네이버 검색, 지도, 플레이스, 블로그, 스마트스토어, 톡톡. 그리고 카카오맵. 2026년 8월에 robots.txt와 실제 응답을 확인해 보니, 이 표면들은 GPTBot·ClaudeBot·PerplexityBot 같은 AI 인용 크롤러를 전면 차단하고 있었다.
이건 플랫폼 입장에서 합리적인 결정이다. 문제는 한국 소상공인의 온라인 존재가 거의 전부 그 위에 있다는 것이다. 사장님이 열심히 쓴 블로그, 플레이스 소개, 스마트스토어 상세페이지는 ChatGPT가 읽지 못한다. 손님이 ChatGPT에 "신내역 근처 주차 되는 약국"을 물으면, 네이버에 쌓인 정보는 후보에조차 들지 못한다.
남는 채널은 하나
AI가 읽을 수 있고, 동시에 사업자가 직접 통제하는 채널은 자기 웹사이트가 거의 유일하다. 그래서 인용랩은 업종을 가리지 않는다. 피부과든 약국이든 합주실이든,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.
그런데 그 웹사이트들이 대개 AI가 읽을 수 없는 형태로 지어져 있다. 43곳의 병의원 사이트를 렌더링해서 측정했다.
- 이미지가 평균 103장, 그중 59%는 alt 텍스트가 없다. 시술 설명과 가격이 이미지 안에 있다.
- 질문형 헤딩("주차 되나요?")의 비율은 평균 1%. AI 검색이 인용하는 문서는 질문에 답하는 구조인데, 그 구조가 없다.
- 완전 클라이언트 렌더링(CSR) 사이트는 크롤러에게 본문 세 단어짜리 빈 페이지다. 한 피부과는 준비도 점수 0/100이 나왔다.
우리가 다르게 짓는 것
- 텍스트는 항상 HTML로. 진료시간, 가격, 시술 설명을 이미지에 넣지 않는다.
- 헤딩은 질문형으로. 우리가 지은 사이트는 83~86%가 질문형이다.
- 스키마는 실제 사업 정보로. 약국이면
Pharmacy, 영업시간은OpeningHoursSpecification. - 모든 이미지에 서술형 alt. 장식 이미지는
alt=""로 명시한다.
팔 수 없는 것도 적어둔다
- 네이버 AI 브리핑에 인용되게 "만들어" 줄 수 없다. 측정하고, 인용될 수 있는 형태로 고치는 것까지다.
llms.txt는 작동하지 않는다. 설치한 사이트의 97%에서 AI 봇 요청이 0건이었다. 이걸 성과로 파는 제안서를 감별하는 지표로만 쓴다.- 측정은 n≥3. LLM 응답은 확률적이어서 한 번 측정한 결과는 결론이 아니다. 이 규칙은 도구 코드에 박혀 있어 완화할 수 없다.
신내하나약국 사이트는 이 원칙대로 지어서 준비도 95/100이다. 우리 옛 viberick.com은 50이다. 측정은 우리 것부터 한다.